Book Review
이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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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에 베셀과 울코마라는 두 도시가 겹쳐 존재한다는 설정이다.
처음에는 설정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익숙치 않은 지명들이 많이 나와서 집중하기 힘들었고
절반을 겨우 꾸역꾸역 넘긴 다음에야 구조가 익숙해지고 조금 숨이 틔인다.
- 억지로 같은 공간에 두개의 도시가 레이어드 돼 있다고 생각하려 했지만
공간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 도시에는 실제로 움직이는 인간들이나 동물들이 존재하지 않은가
같은 공간속에서도 다른 도시에 속한이들이 시선을 돌리다니
하다못해 옆에서 삼겹살 냄새가 나는데 모른척 할수가 있다고??? -
여하간 독특한 설정임에는 틀림없다.
SF라고 보기엔 배경만 SF일 뿐 내용은 미스테리 범죄수사물이다.
미스테리 범죄물을 이렇게까지 공들여 읽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다 읽고나서는, 음. 읽어봄직했다는 감상.
마지막은 저자의 인터뷰 중 한줄.
존재하지 않는다고 완전히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