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여성우울증에 대한 책인지 몰랐는데
다 읽고나서 보니까 책 표지에 여성우울증에 관한 책이라고 써 있네.
살아가면서 어쩌면 감사하게도 여성우울증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우연히라도 다 읽고 나니.. 멀게라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지인들이 얼마나 힘든 건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그들에게 실수하지 않게 좀 더 조심할수 있는 거름망을 받은 느낌이다
아울러 주로 여성비하적으로 쓰였던 히스테리아의 어원이라던지
우울증에도 사회적 가치판단으로 성별을 나누어 진단한다는 분석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페미와는 거리가 멀고
페미로 치부받길 원하진 않으나
페미의 눈으로 결론내버리는 내용들이 있어 살짝 불편하고
명시적인 내용이 담겨 있진 않으나 다 읽고나면
일부 페미의 비이성적 과격적 태도는 마치 내면의 불안을 외부로 발산하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게 해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