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한국재벌 흑역사(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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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역사가 평가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에디슨의 노동착취처럼 위인의 스토리에도 이면성이 있듯
우리나라의 근현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여도가 없다고 볼수 없진 않나?) 이미 작고한 초대 재벌들이
그 이면에서 어떻게 그들만의 리그를 쌓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또 최근 재벌들이 개인sns나 예능프로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자주 접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친근한 소재로 오르락 내리는 재벌 이면에는 아직도 여전히 이중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우린 여전히 다른 인종인데,
최근 퍼지고 있는 재벌의 긍정적인 이미지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고 있다면
재벌이미지가 세탁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날의 이야기고 얼마나 진실에 닿아있는지는 모르겠다.
(상)은 삼성.현대를 조명하면서 한국 근현대사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고
(하)는 롯데와 SK의 막가파식 콩가루 이야기인데
모두 웬만한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