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흐르는 강물처럼

풍성한 자연환경,  황량한 주변인간집단 속에서 주어진 인생을 순종적이고 겸손하게 살아내기만 하던 소녀의 성장소설.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라고만 하기엔 자연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묘사가 감동적이고, 
다름에 대한 혐오, 차별, 우정, 용서가 소설의 여정에 녹여져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살 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늘 그러셨거든. 방법은 그뿐이라고.“ 라는 윌의 말은 소설 전반을 관통해 인생역경을 헤쳐나가는, 걸림돌조차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드러낸다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라는 말을 종종 듣지만
진짜 그 말이 지니는 의미가 무언지 깨닫게 해 주었달까

인생소설 하나가 추가되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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