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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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Review
-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 유튜브 지식채널 운영자가 여러 이슈들을 책으로 담아냈다. 목차에 있는 내용들이 읽기 쉽게 가볍게 서술되어 있어서 이런저런거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스윽 읽어봐도 좋을 법한 거 같긴 한데.. 왜 이 책이 내 안의 뭔가와 위화감이 드는 기분이 드는건지는 모르겠다. 1장 세대유감전 세계의 젊은이는 왜 우울하고 불안한가 MZ세대의 생존 방식 모든 것을 포기한 일본의 사토리 세대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일본의 토요코 키즈어떤 반응도 하지 않겠다, 중국의 탕핑족시끄러운 중국인, 중국의 민낯 따마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요즘것들의 범죄 조직 2장 시대유감신이 창조한 인간, 신을 만들어 낸 인간죽은 덩샤오핑이 중국을 다스리고 있다 돈의 신, 재물의 신으로 숭배받는 마윈 제3차 세계대전의 불쏘시개가 될지도 모른다 미국이..
- 2025.01.05
-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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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Review
- 스릴너머
- 그알피디의 에세이2000년대의 이야기들을 추억하고 사건들을 기억하는 분들은 흥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듯
- 2025.01.05
-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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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Review
- 스톤매트리스
- 마거릿 애트우드는 여성의 삶과 경험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억압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주로 다루어 페미니즘 작가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남녀 대립 구도를 넘어선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스톤매트리스는 단편집인데 그 중 알핀랜드-돌아온자-다크레이디로 이어지는 연작은 정말 맘에 든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그리고 무책임함, 이 모두를 예술적 재능으로 정당화하는 한 남자..이 통속적이고 진부한 남성성이라니..! 그와 엮인 여성들이 자신의 고통을 여러 방식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해 나가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주체적인 여성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 2025.01.05
-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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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매
- 한국적 오컬트 무속퇴마물을 좋아하기 때문에중후반부까지는 꽤 흥미진진하게 읽음약간 파묘 분위기도 나고.... 작품 내내 철저하게 한국적 세계관과 초자연적 요소로 진행되다가결말은 갑자기 무뜬금 개연성 없는 카레맛 끝판왕이 한방 해결이라니 굉장히 배신당한 느낌까지 듬....떡밥만 뿌려놓고... 남주나 여주가 왜 영적능력을 갖게 됐는지 인과관계도 없고....구성에 구멍이 많이 있는데... 그냥 그럭저럭 읽을만. 괴“이걸 왜 갑자기 넣으셨지?” 싶은 의문과 함께, 오히려 ‘신비감’은 흐려지고 당혹감만 남았습니다. 마치 긴 시간 동안 준비한 요리가 완벽하게 조리되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다른 나라 향신료를 듬뿍 넣어버린 느낌이랄까요. 맛을 더할 줄 알았던 그 조미료가 사실은 전체 요리의 맛을 망쳐버린 거죠.
- 2024.11.02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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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자들
- 꽤 재미있는 스릴러..(실제로 있을 법도 한?)
- 2024.10.22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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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조자
- 주인공은 남베트남의 이중첩자다. 그러나 대부분 북베트남에 소속되어 생활하면서 각각의 주변인물들의 상황에 공감을 하며 본연의 이념에 충실하지 못하고 다양한 집단에서 동요한다. 또한 등장하는 여러 주변인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주인공에게 정체성의 갈등을 유발하며선택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고통과 혼란을 끊임없이 가중시킨다.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개인주의와 군중으로부터의 소외가 두려워특정집단에 대해 극단적인 대변을 함으로써 소속감을 찾아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되짚어 보게 된다.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최후에 ‘nothing’을 외침으로써 내적 공허감만 남게 되는데,진정한 자기이해와 독립성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건 아닐까 싶다. ** 바쁘기도 바빴지만 오기와 근성으로 두 달만에 완독...1인칭..
- 2024.10.13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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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들
- 한국 스릴러 장르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정해연 작가의 '용의자들' 자신의 결핍이나 불만족이 얼마나 파괴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타인의 삶이 '결함있는 삶'이어야 하고, 사회적인 추락을 의도함으로써 본인의 만족감을 추구하는요즘의 집단적 비난문화와도 궤를 달리하지 않는 것 같다. 삶이 즐겁지 않은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듯 해서 갑갑하다. - 뭐 딱히 내가 즐겁단 소리는 아니다. 그냥 요즘은 매일의 삶이 도전이고, 도전을 화내며 받아들일 뿐..; Challenge accepted!
- 2024.10.03
-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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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Review
-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제목만 보고 인성은 거지같지만 성과포장을 잘하는 류의 직장 내 빌런에 대한 소설인 줄 알았는데일단 단편집.왜 이렇게 서글프게 사실적이야 하고 보니 월급사실주의를 표방하여우리 사회의 노동현실에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움직임의 일환.아, 취지 좋고, 각 단편들마다 뼈 때리고, 내용 좋고, 다 읽고 보니 기획자가 장강명 작가였어....마지막까지 퍼펙트하네.그런데 군데군데.. 넘 사실적이라.. 가슴이 두근두근...현실도피용으로 책을 들었던 이들에게는 다시 현실로 돌아간 듯한 스트레스와 아픔이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 2024.09.25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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