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가공범

 

전체적인 감상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답게 술술 읽힌다는 것.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거나 추리 소설을 많이 읽어봤다면 '누군가를 감싼다'는 설정에서 오는 뻔함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들어서 재출간한 건가.. 싶었지만, 일본 총리 피격사건이 기술된 걸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마지막에 한 겹의 사연 정도는 더 남겨둬서 평타는 친 느낌.

엄청난 반전을 기대하기보다는, 주말 오후에 머리 식힐 겸 가볍게 읽을만한 킬링타임용 미스터리를 찾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