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Park.net Book Review 21 11 Book Review 부의 시나리오 나름 쉽게 풀어써서 이해하기 쉬움. 금리인상이니 테이퍼링이니 불확실성이 가득한 이때,, 쉽게 답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어보임. 저자는 앞으로 고성장, 고물가 시대로 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제를 하고 간단한 대비책을 언급하나,,, 근데 경제란 것이 책 한권 읽는다고 바로 이해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3프로 같은 주식 유튜브 보는 게 더 나을 거 같음. 2021.11.21 2021.11.21 15 09 Book Review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결론은 예측 가능하나 결론만이 중요한 소설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쩌면 모든 삶이 다 그럴지 모른다. 겉보기에는 아주 흥미진진하거나 가치 있어 보이는 삶조차 결국에는 그런 기분이 들지 모른다. 실망과 단조로움과 마음의 상처와 경쟁만 한가득이고, 아름답고 경이로운 경험은 순간에 끝난다. 어쩌면 그것만이 중요한 의미인지 모른다. 세상이 되어 세상을 지켜보는것. 부모님이 불행했던 이유는 무언가를 성취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성취하겠다는 기대를 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금 이순간, 노라는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인다는 게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봤다. 자신이 저지른 모든 실수와 몸의 모든 흔적, 이루지 못한 모든 꿈 혹은 자신이 느끼는 모든 고통, 꾹꾹 눌러둔 모든 성욕과 욕망까지. 이 모두를 받아들이는 .. 2021.09.15 2021.09.15 28 08 Book Review 노마드랜드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집을 잃은 노마드 들의 삶을 기록한 내용이다. 배경지식 없이 우연히 도서관 신착도서에 뜬 걸 보고 읽기 시작했고, 도대체 이 떠돌이 들의 삶을 왜 읽고 있는가... 첫장이 매우 지루한 감이 있지만, 노골적으로 약자를 희생시키는 국가시스템의 해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좀 더 인내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 (하지만 1장이 읽다가 너무 버겁다 싶으면 2장으로 넘어가도 큰 무리는 없다.. 테드 창 이후로 읽은 책이 또 맞지 않는 책이라 힘겨웠다 ㅠ)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없고, 중산층이 하루아침에 노마드로 전락하지만, 그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동료애와 인생의 목표를 새로 구축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 린다의 낙천적인 태도와 생명력에 감히 연민을 느끼지는.. 2021.08.28 2021.08.28 08 08 Book Review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창 소설은 "나 이런 것까지 생각할 줄 알아"의 우쭐거림이 보이는 거 같다.. 역시 나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하는 SF 단편들이고 전부 다 이해하며 넘어가기에는 독자의 상상력도 그에 따라가야만 하는 자격요건까지 필요해 보인다. 작가의 도발에 오기가 생겨 끝까지 읽다보면 결말 부분에 가서야 "아...." 하게 되는 건 있는데.... 읽다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다. 2021.08.08 2021.08.08 06 08 Book Review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기분전환용으로 딱. 웃김. 2021.08.06 2021.08.06 05 08 Book Review 숨 누군가에겐 명품소설이라는데, 내게는 난해한 SF.. 내가 처절한 문과라서 그런건지, 소설 내 묘사는 구체적인데, 내 상상력의 범위는 이렇게나 코딱지만한지 따라가기 난해하다. 주제는 누가 뭐라해도 신선한데 어느 분 말마따라 스토리나 드라마가 부족해서 내 취향은 아니다. * 하지만 꾹 참고 인내심을 발휘해서 읽는다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다. [수록 작품 목록] 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2. 숨 3. 우리가 해야 할 일 4.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패스 5.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6.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기록과 기억의 우열 가리기는 의미없다. 7. 거대한 침묵 - 앵무새와 외계종 8. 옴팔로스 - 신에게 보내는 자유의지 9.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 평생세계의 나.. 2021.08.05 2021.08.05 05 08 Book Review 사소한 거짓말 사이코패스 소설인가 했는데. 후반부까지 끌고 오는 흥미로운 전개와 호흡에도 불구하고 정유정의 '종의 기원' 아류작... 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해 보인다.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캐릭터를 짊어진 느낌이다. 2021.08.05 2021.08.05 23 06 Book Review 천장이 높은 식당 직장내 성차별.. 등의 주제인 줄 알고 집었는데. 미투와 갑질에 관한 내용이었다. 비정규직, 미투, 갑질, 동성간 성추행 등 사회고발성 주제들을 의욕있게 넣었지만, 문제제기만 해 두고 공허하게 떠 있는 느낌. 답답한 전개에 비해 결말이 그다지 카타르시스나 재치나 독창성은 없다. 그러나 워킹맘으로서의 일상과 주인공의 대응방식이 또한 사실적이라는 점에서 흡인력은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사실적이어서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 독서는 하지 않는 편이지만.. 어쨌든 잘못 알고 집었다고..) 2021.06.23 2021.06.23 1···192021222324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