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Park.net Book Review 05 06 Book Review 이노센트 와이프 이노센트 와이프 국내도서 저자 : 에이미 로이드 / 김지선역 출판 : 흐름출판 2020.04.06 상세보기 연쇄살인 용의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가 이후 살인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나면서 겪는 이야기.. 반전여부는 스포니까 뒤로 하고... 게임에 두달여간 빠졌다가 처음 잡은 책이지만, 스토리는 지루하지 않게 읽히고 결말은 다소 읭스럽지만, 사랑하는 방법이 다른(혹은 틀린) 관종 커플의 결말답다. 2020.06.05 2020.06.05 01 05 Book Review 탈코르셋 탈코르셋 국내도서 저자 : 이민경 출판 : 한겨레출판 2019.08.26 상세보기 난 내가 페미니스트인 줄은 잘 모르겠지만, 아직도 여성은 약자이고 우리 사회는 약자에 대한 혐오가 진행중이고, 비록 여성의 파이가 확장되었다고는 하나, 그 현상 자체 마저도 상실감과 적대감, 혹은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만족을 강요하는 무리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다. 방법적으로 과격함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탈코르셋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해서 의문이었는데 저자도 이 지점부터 시작한다 나는 내 선택에 따라 꾸밈을 전혀 하지 않을 때도 있고 (꾸밈이란 여성인권이 낮은 나라일수록 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가끔은 내 만족을 위해서, 내가 타인앞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다이어트 등 몸관리를 .. 2020.05.01 2020.05.01 26 04 Book Review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국내도서 저자 : 이도우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16.03.18 상세보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를 맛있게 읽고, 같은 작가 작품 중 평점이 좋은 소설을 찾아 읽었는데.. 절반 정도 읽다가 오글거려 그만두었다. 2004년 발간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올드하다.. 당시에는 꽤나 독자를 설레게 했을 법도 했겠다. 웬만하면 오기로라도, 대강이라도 끝까지 읽는 편인데 아... 설레기에는 너무 시대가 지났고... 내가 너무 나이가 들었나 보다. 2020.04.26 2020.04.26 26 04 Book Review 합리적 의심 합리적 의심 국내도서 저자 : 도진기 출판 : 도서출판비채 2019.02.11 상세보기 법감정과 상반되는 결과가 도출될 수 밖에 없는 법체계에 대해 전직 판사의 변명과 고뇌를 엿볼 수 있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업계관계자가 쓴 듯한 생생한 현실감에 누가 봐도 명백한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사견이라도 제시한 듯한 구성에 잠시 불안했지만, 작가님이 이제 현직이 아니라서 안도감이 들었다면 오바일까. 나름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결말에 감사 2020.04.26 2020.04.26 25 04 Book Review 짐승의성 짐승의 성 국내도서 저자 : 혼다 테츠야 / 김윤수역 출판 : 북로드 2016.12.02 상세보기 잔인한 묘사는 훌렁훌렁 넘겼는데도 역대급 잔인.. 이게 실화에 기반한 내용이라니 현실이 소설보다 잔혹하다.. 맘에 드는 반전은 아니지만, 딱히 다른 결론을 내기에도 어려워보인다. 소설로서의 흥미유발이나 구성이 탄탄해서 새벽녘까지 하루만에 다 읽었다 2020.04.25 2020.04.25 24 04 Book Review 가재가 노래하는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 국내도서 저자 : 델리아 오언스 (Delia Owens) / 김선형역 출판 : 살림 2019.06.14 상세보기 문장이 정말 아름답고 잔잔하다. 번역도 거슬리지 않고 쉽게 읽히지만 원서도 보고 싶을 정도.. 띄엄띄엄 빨리 읽는 버릇이 있지만 이 책만큼은 묘사 하나하나를 따라가는게 즐거웠을 정도다. 문체에서 주제, 구성, 인물의 매력 뭐 하나 빠뜨릴 게 없다. 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2020.04.24 2020.04.24 23 04 Book Review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국내도서 저자 : 리안 모리아티(Liane Moriarty) / 김소정역 출판 : 마시멜로 2015.10.12 상세보기 재미있는 미드를 한편 보고난 느낌. 주변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초반 지루함+분량 압박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각각의 상황에서의 주인공들의 감정선 묘사가 풍부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모든 내용과 캐릭터가 짜임새 있게 엮여간다. 꼬마범인과 스토리가 예측대로 맞아떨어지는 즐거움도 나쁘지 않았다. 2020.04.23 2020.04.23 20 04 Book Review 19호실로 가다 19호실로 가다 국내도서 저자 :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 / 김승욱역 출판 : 문예출판사 2018.07.05 상세보기 단편집인데 웬만한 장편보다 힘들다. 대체적으로는 성관념을 가볍게 다뤄버린다거나, 남자를 한심,허접하고 우스운 (한마디로 찌질한) 객체로 묘사한다거나..페미니스트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무려 1900 년대 작가라고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 몇몇 단편은 매우 추상적이어서 내가 책을 읽는 건지, 논술 지문을 읽으면서 행간과 작중의미를 일일이 분석해야 하는 건가 괴로운 부분도 있었으나, 어쨌든 완독함. 마지막 '19호실로 가다'만 읽어도 좋을 법했다. 결혼을 함으로써 자아를 잃어버리게 되는 상실감은 (우울했던 육아휴직기간.)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바 없다. 아니 되려 .. 2020.04.20 2020.04.20 1···23242526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