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Park.net All 07 06 Book Review 흐르는 강물처럼 풍성한 자연환경, 황량한 주변인간집단 속에서 주어진 인생을 순종적이고 겸손하게 살아내기만 하던 소녀의 성장소설.한 소녀의 성장소설이라고만 하기엔 자연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묘사가 감동적이고, 다름에 대한 혐오, 차별, 우정, 용서가 소설의 여정에 녹여져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살 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늘 그러셨거든. 방법은 그뿐이라고.“ 라는 윌의 말은 소설 전반을 관통해 인생역경을 헤쳐나가는, 걸림돌조차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드러낸다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라는 말을 종종 듣지만진짜 그 말이 지니는 의미가 무언지 깨닫게 해 주었달까인생소설 하나가 추가되었다. 강추 2024.06.07 2024.06.07 02 06 Book Review 프라이스 킹!!! '고래' 이후 두번째 어리둥절함.문학동네소설상은 원래 이런 스타일을 선호하나 보다. B급 병맛 유머. 극단적으로 비현실적인 은유를 통한 사회비판. 좀 더 삐딱하게 보자면,, 공모전 수상을 노리고 썼다고 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거 같기도... 줄거리 : 백종원(ㅇㅇ 그 백종원 씨)이 대통령이 되었다. 끗. 2024.06.02 2024.06.02 02 06 Book Review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도서관 대기가 많아서 한 1년 대기탄 듯우리나라 전래동화를 SF화한 단편집이다. 심청전, 별주부전, 햇님달님전, 장화홍련전, 흥부전 순인데, 며칠전 심청이 엄마가 월매냐고 물어봤다던 친구 아이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면서,아이들도 한번쯤 읽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06.02 2024.06.02 02 06 Book Review 아일랜드 쌍둥이 아일랜드 쌍둥이란 한 가정에서 열 두달 내 차이로 태어나서 같은 나이의 형제를 뜻하는 말이다. 자기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 가족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쌍둥이 형을 상실한 아픔, 바쁜 부모 대신 보살폈던 동생을 잃은 아픔,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 내 것을 버린 아픔. 일본대지진, 방사능 피폭, 국가를 위한 희생 등 사회적 배경 속에청년세대들의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모두에게 숨겨둔, 잊고 싶은 트라우마나 아픔은 하나쯤 있고 끝까지 묻어두고 싶지만, 상처를 꺼내어 마주하고 직시하는 것이 흉터를 아물게 할 수 있는 첫번째 단계임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해 준다. 2024.06.02 2024.06.02 26 05 Book Review 새들의 집 가볍게 읽을만 하다. 부동산이 답이다? 2024.05.26 2024.05.26 26 05 Book Review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 우파 아버지를 부탁해 김봄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좌파 우파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이념에 관한 내용도 아니고 시리즈물은 더더욱 아니다. 좌파고양이를 부탁해는 태극기부대급의 부모님 밑에서 부모님의 자본?으로 진보적인 사고관을 갖고 자라나게 된 작가가 가족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우리 모두가 겪었음직한 이야기들이라 가볍게 읽기 좋았다. 우파아버지를 부탁해는 전작의 제목만 연작일 뿐.. 내용은 아버지 돌봄기와 국내의료,돌봄요양제도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봄직하다. 2024.05.26 2024.05.26 1 26 05 Book Review 탱크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은 항상 기대를 품고 읽게 되는데, 음.. 너무 기대를 했달까. 공허한 현대인의 '믿음'이 향하는 곳에 대한 이야기인데,, 주제에 비해 소재가 단편적인 느낌을 받았다. 독자는 아직 이들의 믿음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는데, 억지로 안겨주는 느낌이랄까. 너무 속독을 한 것인가 싶기도.. 2024.05.26 2024.05.26 26 05 Book Review A하라 죽이기 본격 온라인상의 어그로 꾼들에게 당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악의적인 sns양산이 시작될때내가 당하는 듯한 울컥함과 답답함이 올라오지만, 결말에 가서는 적당히 가볍게 오픈결말로 마무리를 짓는다. (라이트노벨답달까) 온라인상의 어그로는... 관심종자로부터 출발한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는데소설 속의 어그로꾼도 결국 관심이 고팠던 걸로 묘사되는 걸로 보면,, 다들 생각은 비슷한 것 같고.. 그게 어떤 이슈던지 지역과 인종을 불문하고 이런 현상이 있는 걸 보면최근엔 다들 개인주의를 지향하지만, 인간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고, 개인주의 속에서 현대인은 다들 외로운 것인가, 인정욕구를 충족할 집단이 필요한 것인가.. 라는 근본적 의문을 품게 된다. 2024.05.26 2024.05.26 12345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