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Park.net All 25 10 Book Review 얼굴 없는 검사들 지적장애인 노동착취, 간첩사건조작, 무자격자의 대리수술 등 일련의 사안들에서 검찰의 증거조작, 객관의무 위반 등 검찰의 어두운 면에 대해 담담히 기술한다. 국민과 법률의 수호자로 기소권을 위임하였지만,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움직이는 그들에게 신뢰가 떨어진지는 오래다. 억울한 일이 있을때 그들에게 의지하는 게 아닌, 최대한 엮이지 않기만을 바라는 현실이 서글프다.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들에도 검찰이라는 기관 뒤에 검사의 이름은 뒤로 감춰지고 그래서 더욱 도덕이나 염치를 외면할 수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검사들은 얼굴이 없나보다. 그 중 임금체불과 관련한 내용들을 인용해 본다. 감당할 수 없는 채무로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를 찾는 이들의 대부분이 '임금 체불'을 시작으로 빚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봉급.. 2022.10.25 2022.10.25 24 10 Book Review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봄이 시작되는 3월, 급행열차 한 대가 탈선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수많은 중상자를 낸 이 대형 사고 때문에 유가족은 순식간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을 잃었다. 그렇게 두 달이 흘렀을까.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역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가면 유령이 나타나 사고가 일어난 그날의 열차에 오르도록 도와준다는 것. 단 유령이 제시한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죽게 된다. 이를 알고도 유가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역으로 향한다. 과연 유령 열차가 완전히 하늘로 올라가 사라지기 전, 사람들은 무사히 열차에 올라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을까. 일드감성 남은 자들의 이야기 감동 눈물펑펑이라는데. 잘 모르겠음 ‘킬링타임’.. 2022.10.24 2022.10.24 21 10 Book Review 나의 아름다운 정원 인왕산 자락의 산동네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 동구에게 6년의 터울이 지는 여동생 영주가 태어난다. 동구는 순수하고 사려 깊은 아이지만 3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읽지 못하여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처지이고, 집에서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반면 사랑스런 여동생 영주는 늦둥이로 태어나 온 가족의 사랑을 한몸에 모으며 총명하기가 이를 데 없어 세 돌도 되기 전에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한글을 줄줄 읽는 영재성을 보인다. 3학년 담임선생님이 된 박영은 선생님은 그저 공부 못하는 돌대가리로 구박만 받던 동구가 실은 난독증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아내고 그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그의 착한 심성을 인정해 준다. 난생 처음으로 이와 같은 관심을 받게 된 동구는.. 2022.10.21 2022.10.21 20 10 B*cut - 2022.10.20 2022.10.20 19 10 Book Review 작은 땅의 야수들 1917년 겨울 평안도 깊은 산속. 극한의 추위 속에서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의 공격으로부터 일본인 장교를 구하게 되는데, 이 만남으로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냥꾼, 군인, 기생, 깡패, 학생, 사업가, 혁명가…… 파란만장한 인생들이 ‘인연’이라는 끈으로 질기게 얽혀 만나고 헤어지고 재회하며 한반도의 역사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등장인물들의 인연이 얽히고 설켜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기분. 끊어읽으면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할 정도로 스토리는 흥미진진하다. "대장이 그 사람을 만나보도록 주선해 볼게. 그 사람 이름은 이명보야.” - 어엌. 드라마였다면 마지막 장면 각. “그리고 우리 딸애도 곧 이리로 올 거야. 자전거가 고장 나서 고쳐야 한다더.. 2022.10.19 2022.10.19 1 19 10 Book Review 재수사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악한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살인자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한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살인을 고백하며 시작한다. 짝수 챕터는 수사본부의 수사흐름대로 서술되는 반면, 홀수 챕터는 살인을 정당화하는 살인자의 독백으로 서술된다. 살인을 정당화하려 하기 때문에 현재 사법체계시스템에서 계몽주의까지 거슬러 올라가 비판하며, 마치 사이비교주의 언어처럼 계몽주의를 수정한 사상을 주창한다. 철학적이어서 일정부분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이 또한 어찌보면 정신질환자의 궤변이므로 이해가 안가는 혼란스러움도 있다. 짝수챕터만으로 이루어졌다면 작품의 호불호는 크게 갈리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홀수챕터야말로 장강명식의 사회서사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2022.10.19 2022.10.19 13 10 B*cut - 2022.10.13 2022.10.13 13 10 B*cut - 2022.10.13 2022.10.13 1···15161718192021···89